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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을 먹을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료는 탄산음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탄산음료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주 섭취하는 기호식품입니다. 그 중 '콜라'는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콜라는 높은칼로리, 충치유발, 건강악화 등 우리삶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이러한 단점을 무력화시키는 '제로콜라' 의 탄생으로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제로콜라가 정말 칼로리가 '제로' 인지, 그리고 인체에는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말 0칼로리?

제로 음료에 쓰이는 인공감미료는 제로칼로리가 맞을까요? 정답은 ▲(세모) 입니다. 맞는말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우선, 제로가 아닌 이유는 가장 흔히 쓰이는 '아스타팜'이라는 인공감미료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스타팜은 1g에 4kcal, 설탕과 동일한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아스타팜이 들어간 음료가 어떻게 제로 음료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강한 당도 때문입니다. 음료에 많이 첨가되는 아스타팜은 설탕의 200배,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600배 정도 강한 단맛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음료에 첨가되는 양도 설탕의 몇 백분의 일 정도로 아주 작은 수준입니다. 즉, 음료에 들어가는 양이 너무 적어서 열량도 낮을 수밖에 없는 것이며 체내에도 분해나 흡수되지가 않아 설탕 대신 쓰이는 대표적인 인공감미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제로칼로리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 식품성분표시 규정상 음료는 열량이 100ml 당 5kcal 미만일 경우 0kcal로 표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량의 칼로리가 존재하지만, 5kcal 미만이기에 규정상 0칼로리라고 할 수 있는것입니다.


 

그렇다면, 많이 마셔도 될까?

식품성분표시 규정에서 음료 100ml 당 5kcal 미만일 때 0kacl로 표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제로콜라라고 해도 무심코 마시다간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칼로리에 표기된 것이 0칼로리라고 해도 실제로는 소량의 칼로리가 존재합니다. 일종의 눈속임이라고 할 수 있으니 과잉 섭취는 자제하셔야 합니다. 탄산음료를 사랑하거나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는 있습니다. 일반적인 탄산음료를 먹었을 땐, 음료의 당분이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이 치솟고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어 당을 근육과 지방에 과하게 저장하게 됩니다. 즉, 인슐린 수치가 높게 유지될수록 지방으로 저장되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입니다. 반면,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제로 음료를 섭취할 경우, 음료에 첨가되는 인공 감미료가 현저히 적기 때문에 마시는 즉시 흡수가 된다 하더라도 혈당을 급하게 올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나 당뇨환자들에게 효과적일 수는 있습니다. 평소에 탄산음료를 매일 1~2캔씩 마시던 사람이 제로 음료로 대체하기 시작한다면, 칼로리 섭취를 300kcal 이상 가까이 줄일 수 있으며, 한 달 이상 지속할 경우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제로 음료가 다이어트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거나 인체에 무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당량 섭취를 권장합니다.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제로음료,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인공감미료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제로콜라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는 일일 권장 섭취량보다 적고, 부작용에 대한 검증된 내용이 없어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부분이라고는 합니다. 하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직접적으로 혈당 수치를 높이지는 않지만, 뇌 속에서 당분이 들어왔다고 착각하여 당분을 섭취할 때처럼 똑같이 인슐린을 분비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된다면 신진대사의 교란이 생길 수 있으며 인슐린 민감성이 저하되고 환자의 경우,  오히려 당뇨가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어떤 대학의 연구팀은 인공감미료가 오히려 식욕을 돋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제로콜라를 마시면 실제로 칼로리가 없다는 것을 뇌가 인지하면서 그 부족한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 신체에 신호를 더 자주 보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연구팀은 인공감미료의 단맛에 익숙해진 혀가 다른 단 음식들을 찾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혀는 다양한 맛 성분 중 단맛과 짠맛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데, 인공감미료에 적응한 혀 때문에 더욱더 강한 단맛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팀의 논문을 따르면, 생쥐에게 11주간 인공감미료를 넣은 물을 먹인 결과, 물이나 설탕물을 먹인 쥐보다 혈당이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 분포를 변화시켜 포도당 흡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장내 미생물은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병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공감미료가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균일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사람의 장내 미생물 분포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인공감미료는 우리들에게 여러 영향을 끼칩니다. 단기적으로 섭취를 한다면 제로 음료가 다이어트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거나 식단 조절 및 열량조절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고칼로리의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잦은 섭취를 하거나 장기적으로 섭취한다면 신진대사의 교란의 우려와 식욕증진으로 인해 오히려 다이어트와 건강의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제로 음료들이 단순히 '좋다, 나쁘다'라고 구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 그리고 상황에 따라 적정량을 올바르게 섭취하신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공감미료 팩트체크! 

1. 제로음료는 정말 제로칼로리가 아니다.

 

2. 제로음료가 다이어트나 혈당관리에 일시적인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한다

 

3. 인공감미료는 제 2형 당뇨의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장내미생물 분포를 변화시켜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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